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거나 사입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OEM과 ODM입니다. 많은 수입자들이 두 개념을 비슷하게 인식하지만, 실제 실무에서는 책임 범위와 리스크 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중국 OEM 생산을 처음 진행하는 단계라면 이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경우, 예상치 못한 비용과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OEM은 수입자가 제품 기획과 사양을 주도하는 방식입니다. 디자인, 소재, 기능, 패키지까지 수입자가 결정하고 중국 공장은 그 지시에 따라 생산만 담당합니다.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거나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 싶은 경우 OEM 방식이 적합합니다. 다만 기획 책임이 수입자에게 있기 때문에, 불량이나 시장 반응에
대한 부담 역시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ODM은 공장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제품 설계와 생산 구조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수입자는 제품을 선택하고 로고 변경이나 일부 사양만 조정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개발 기간이 짧고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빠른 상품
테스트나 단기 판매 목적에 적합합니다. 반면 제품 독점성이 떨어지고 경쟁 상품이 쉽게 등장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OEM이 고급이고 ODM이 하급”이라는 인식이 아니라,
사업 단계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브랜드 초기 단계에서는 ODM으로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이후 검증된 상품을 OEM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OEM을 선택할 경우, 개발비와 재고 부담이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 OEM·ODM 생산에서는 계약서보다 실제 커뮤니케이션과 샘플
관리가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도면, 사양서, 샘플 확인 없이 진행되는 생산은 거의 대부분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1688구매대행이나 중국무역대행을 통해 중간 관리 역할을 두는 구조가 실무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OEM과 ODM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순서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현재 사업 규모, 자금 여력, 판매 채널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