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품을 들여올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이 운송 방식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항공으로 보내야 하는지, 해상으로 묶어야 하는지에 따라 비용·납기·리스크가 크게 달라집니다. 실무에서는 배송비 절감만 보고 해상을 선택했다가 일정이 꼬이거나, 반대로 항공을 썼는데 비용이 과도하게 나오는 실수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운송 방식은 제품 특성·무게·박스 규격·시즌·통관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보면서 결정해야 합니다.

먼저 항공 운송은 속도가 압도적입니다.
이우·광저우·선전 등 주요 지역에서 한국까지 2~5일이면 도착합니다.

부피가 작고 무게 대비 단가가 높은 제품군에 특히 적합합니다. 악세사리, 생활잡화, 디지털 소형기기, PB 소량 샘플 등의 소량 제품은 항공 합포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항공의 단점은 운임이 무겁다는 것입니다. 부피무게(Volumetric weight)가 적용되므로 실제 무게보다 큰 박스는 비용이 비싸집니다. 그래서 항공은 ‘가볍고 비싼 제품’에 최적화됩니다.

반대로 해상 운송은 비용이 저렴합니다. 무게·부피가 커도 부담이 적기 때문에 대량 물량이나 박스 크기가 큰 제품은 해상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광저우·이우·창사 등지에서 한국까지 LCL(혼적) 기준 7~14일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해상은 일정 변동이 존재합니다. 항만 혼잡, 중국 공휴일, 선적 스케줄 밀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일정이 아주 중요한 제품에는 해상을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실무에서는 제품 유형을 보면서 아래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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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소형 제품 → 항공 합포
예: 악세사리, 스티커류, 문구, 소형 생활용품, 스마트폰 주변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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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이 가볍지만 박스가 큰 제품 → 항공은 비경제적 → 해상 LCL
예: 홈데코, 패브릭류, 대형 문구류, 디스플레이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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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이 많은 ODM/OEM 제품 → 해상 우선, 일정 여유가 없으면 항공 병행
예: PB제품, OEM생산품, 프로모션 기획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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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전파인증 리스크가 있는 전자제품 → 항공 추천
통관 중 분류가 불확실한 품목은 항공이 더 안정적입니다.
특히 전자제품은 해상으로 들어오면 ‘일반 화물’ 분류 때문에 선적 전 안정성 검사 등 추가 절차가 붙을 수 있어 일정이 크게 밀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자류는 대부분 항공 또는 특송(DHL/UPS)로 진행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시즌입니다.
11~1월(블랙프라이데이~춘절)은 항공료가 급등하고 해상도 밀립니다.
이 시기에는 ‘해상 선점 → 부족분 항공’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실무에서는 이 원칙을 기준으로 ‘제품 특성 → 운송 라인 → 통관 조건 → 일정’을 하나로 묶어 플로우를 구성합니다.
운송은 단순히 배송비 절감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전체 프로젝트의 리스크 관리 전략’입니다.

그래서 경험 있는 대행사는 생산 단계에서부터
“이 제품은 항공/해상 중 어떤 라인이 맞다”를 미리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