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시장은 단순히 “싸게 파는 시장”이
아니라, 구역마다 제품군과 품질, 최소 주문수량, 단가 구조가 모두 다르게 나뉘는 거대한 복합 도매지입니다. 한국
셀러들이 이우시장에 처음 갈 때 가장 당황하는 부분도 바로 이 가격 구조의 차이입니다. 같은 제품처럼
보이는데 가격이 30~50%까지 달라지는 경우도 흔하고, 부자재·생활용품 같은 카테고리는 구역별로 아예 품질 등급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우시장이 본질적으로 가격이 다른 이유는 먼저 1구·2구·3구·4구·5구가 각각 별도로 운영되는 독립 시장이라는 점입니다. 관리도 다르고
입점 업체 수준도 달라서 단순히 “이우 간다”는 표현만으로는
원하는 가격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용품은 2구와 4구의 가격 차이가 크며, 문구/팬시/다이어리류는 보통 1구·3구에
몰려 있습니다. 여기에 업체마다 재고 압박 수준, 자체 공장
보유 여부, 제조 라인의 자동화 정도까지 다르기 때문에 가성비만 보고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한국 셀러들이 자주 겪는 오해 중 하나가 “시장가는 다 비슷할
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이우시장에서는 같은 품목이라도 5개 업체가 있으면 원재료 원가, 포장 방식, 생산 속도, 금형 유지 상태에 따라 단가 차이가 심해집니다. 즉, 단순히 “제일 싼
곳”이 아니라 “내 제품 목적에 맞는 구역과 등급”을 선택해야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합니다.
아래 표는 이우시장 구역별 핵심 특징을 한국 셀러 기준으로 비교한 내용입니다.

표: 이우시장 1~5구
구역별 비교표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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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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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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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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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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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셀러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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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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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팬시·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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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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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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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제품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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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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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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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주방·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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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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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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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많고 회전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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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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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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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자·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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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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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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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제품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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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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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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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완구·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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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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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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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가능성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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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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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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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백팩·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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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음~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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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격차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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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형 공장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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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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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셀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같은 물건이라도 구역·층·라인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1구와 3구는 디자인 상품이나 문구류가 주력이라
소량 선주문(SAMPLE QTY)도 흔하지만, 5구는 패션·가방처럼 등급 차이가 매우 커서 품질 체크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생활용품
중심의 2구는 한국 셀러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데, 트렌디한
신상품보다 검증된 베스트셀러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스테디셀러 찾을 때 유리합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부분은 “구역별 정찰가 습관”입니다. 이우시장은 대부분 정찰가 기반이지만, 같은 층이라도 앞라인보다 안쪽 라인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유동 인구 동선 때문입니다. 즉, 저렴한 가격을 찾으려면
구역 중심이 아닌 후면 라인, 또는 구석진 구간까지 파고들어야 합니다.

또한 이우시장은 “샘플 보고·영상
찍고·숙소 돌아와서 비교하기”가 거의 공식처럼 자리 잡혀
있습니다. 구역별 이동에 시간이 꽤 걸리므로, 현장에서 충동적으로
계약하기보다는 구조적인 가격대 맵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1구 2층 문구 > 3구 4층 팬시 > 4구 완구라인
> 2구 생활용품 순서로 도는 루트를 많이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품목별 시세 패턴이
한눈에 잡히고, 불필요하게 비싼 제품을 고를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결론적으로 이우시장은 “구역 선택
→ 품질 등급 → 공장 보유 여부 → 가격 협의” 순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단순히 저가 소싱이 아니라, 품목별 구역 구조를 이해할수록 거래 안정성·단가 경쟁력·리스크 관리가 모두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