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EM 의류생산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단계는 ‘품질 관리(QC)’입니다. 공장이 아무리 크고 기술력이 좋아도, QC가 체계적으로 잡혀 있지 않으면 결과물은 쉽게 불량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의류는 소재, 봉제, 패턴, 염색, 포장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공정마다 세밀한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품질 관리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생산 전(Pre-Production), 생산 중(In-Line), 그리고 출하 전(Final Inspection)입니다. 생산 전 단계에서는 원단과 부자재 확인이 핵심입니다. 공장에서는 종종 비슷한 소재로 대체하거나, 납기 압박으로 확인 없이 바로 재단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 반드시 ‘원단 승인서’를 받고, 라벨·단추·지퍼 등 부자재까지 동일 로트(Lot)로 관리해야 합니다.

생산 중 점검은 품질 관리의 중심입니다. 실제 재봉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봉제 간격, 실 장력, 패턴 오차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합니다. 예를 들어 티셔츠라면 어깨선의 틀어짐, 바지라면 허리밴드의 탄성 등을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공장 측과 협의해 라인 전체의 작업 속도를 조정해야 하며, 문제의 원인이 원단인지, 작업자 숙련도인지, 설비 문제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출하 전 검품은 흔히 ‘Final Inspection’이라 불립니다. 이는 단순히 불량을 걸러내는 단계가 아니라, 고객이 받게 될 제품의 전체 완성도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이때는 제품의 개수, 포장상태, 색상균일도, 사이즈 일치, 오염 여부를 중심으로 검사합니다. 통상적으로 AQL(허용품질한계) 기준에 따라 샘플링 검사를 진행하며, 합격률이 기준치에 미달하면 출하가 보류됩니다.

중국 현지 공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류 중 하나는 ‘QC 생략’입니다.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중간 검수를 생략하거나, 외부 QC팀 없이 내부 인력으로만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OEM 거래에서는 작은 불량도 브랜드 전체의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희명무역은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지 파트너 QC팀과 협력해 전수검사에 가까운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품질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준 통일’입니다. 한국 본사와 중국 공장 간의 인식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샘플 승인 시점부터 QC 기준서를 함께 전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실밥은 최대 길이 3mm 이내’, ‘봉제 간격은 12~14 Stitch/Inch’처럼 수치화된 기준을 제시하면 오해의 여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공정 점검 시에는 생산일지와 사진자료를 함께 남겨야 합니다. 단순히 “검수 완료”라고 적는 것보다, 해당 일자에 어떤 부분을 확인했고 어떤 불량이 수정되었는지 기록으로 남겨두면 추후 클레임 발생 시 큰 도움이 됩니다. 희명무역에서는 이를 위해 ‘QC 리포트 양식’을 자체 제작하여, 공장 담당자와 동시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OEM 생산의 품질은 단순히 최종 제품만이 아니라, ‘작업 환경’에서도 결정됩니다. 작업장의 청결도, 조명 상태, 재단 테이블의 평탄도, 다림질 온도 등은 의류 품질에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실제로 동일한 소재라도 다림질 온도 차이로 수축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QC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중국 OEM 생산의 핵심은 ‘신뢰’와 ‘체계’입니다. 품질은 사후에 고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관리되는 것입니다. 희명무역은 각 공정별 점검표와 보고 체계를 바탕으로, 제품이 출하되기 전 단계에서 이미 불량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OEM은 단순한 위탁이 아니라, 품질을 함께 만드는 ‘파트너십’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