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우시장은 전 세계 소규모 도매 상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무역 중심지다.
‘세계의 소상품 시장’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의류·액세서리·생활용품·문구·완구 등 거의 모든 품목을 현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싸게 산다”는 접근보다는, 사입 구조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이우시장 기본 구조 이해하기
이우국제상무성(义乌国际商贸城)은 1구~5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구역마다 품목이 세분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1구는 문구, 완구, 장식품, 2구는 전자, 가정용품, 3구는 의류 및 패션소품, 4구는 액세서리와 공예품, 5구는 수입상품과 고급라인으로 구분된다.
시장 내부는 하루에 전부 둘러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넓기 때문에, 방문 전 카테고리별 동선 계획을 세워야 한다.

2. 사입 전 준비 단계
이우시장 방문 전, 먼저 1688이나 타오바오를 통해 미리 상품을 조사해두는 것이 좋다.
현장에서는 제품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사전 조사가 없으면 가격 비교와 품질 판단이 어렵다.
또한, 중국 내 거래는 대부분 위챗(WeChat) 기반으로 이루어지므로, 미리 중국 번호 또는 위챗 계정을 준비해야 한다.
필요 시 통역 또는 사입대행 인력을 활용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3. 현장 사입 시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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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확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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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협상은 단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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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처 일관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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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및 납기 확인
4. 결제 및 물류 연결
이우시장에서는 대부분 인민폐 현금 또는 알리페이(支付宝) 결제를 선호한다.
외국인은 직접 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매대행업체를 통한 TT송금 또는 위안화 결제 대납이 일반적이다.
상품 픽업은 현지 창고로 모아 ‘포워딩(국제운송)’을 통해 한국으로 발송되며, 항공과 해상 중 목적에 따라 선택된다.
단기판매용 소량이라면 항공, 대량도매라면 해상이 효율적이다.

5. 사입대행업체의 역할
이우시장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현지 사입대행업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대행업체는 거래처 방문, 제품 검수, 샘플 확인, 결제 대납, 포장 및 출고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특히 한국어로 소통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는 업체를 선택하면,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한 오발주를 최소화할 수 있다.

6. 현지 협상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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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 때는 지나친 흥정 금지: 가격보다 신뢰 관계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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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교환 및 위챗 추가는 기본: 이후 재주문 시 단가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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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영상 기록 필수: 나중에 제품을 찾거나 견적 비교 시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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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배송은 따로 진행: 현장 픽업보다 대행업체를 통해 검수 후 발송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7. 통관 및 세금 유의사항
한국으로 들여오는 모든 제품은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하며, 개인통관번호를 이용한 ‘목록통관’과 사업자명 ‘정식통관’으로 나뉜다.
사업자 판매 목적이라면 반드시 정식통관을 진행해야 한다.
관세, 부가세, 운송비를 포함한 최종 단가를 계산해 원가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수익성 판단의 핵심이다.

8. 실무 경험에서 얻은 교훈
처음 이우시장에 방문했을 때, 대부분은 제품의 다양성과 규모에 압도된다.
하지만, 일정한 카테고리 안에서 거래처를 3~5곳 정도로 좁혀 집중 관리하면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시즌 트렌드를 고려해 샘플 확보 시기를 2~3개월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여름 상품은 3~4월, 겨울 상품은 9~10월에 사입을 시작해야 안정적인 납품이 가능하다.
9. 마무리
이우시장은 단순히 “도매시장”이 아니라, 전 세계 바이어들이 모이는 실전 무역의 장이다.
사입 노하우는 경험으로 쌓이지만, 구조와 흐름을 이해하면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철저한 사전조사, 현장 기록, 대행업체와의 소통 — 이 세 가지가 이우시장 사입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