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입대행 리스크를 줄이는 검수 체크리스트, 1688구매대행에서 실제로 보는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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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60회 댓글 0건작성일 25-1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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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구매대행이나 중국 사입을 하다 보면 “가격은 맞췄는데 결과가 엉망”인 케이스가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 특히 처음 거래하는 셀러, 처음 주문하는 품목일수록 사진과 실물이 다르거나, 옵션이 섞이거나, 수량이 맞지 않는 일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중국 사입 실무에서는 ‘검수’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검수는 불량을 찾아내는 작업이 아니라 손해를 막는 보험 같은 개념입니다.
중국 플랫폼의 구조를 이해하면 왜 검수가 중요한지 바로 감이 옵니다. 1688에는 공장도 많지만 유통상, 중간벤더, 소규모 작업장도 함께 섞여 있습니다. 같은 제품 사진을 여러 판매자가 공유하는 경우도 있고, 상세페이지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첫 주문에서 100%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때 검수가 없으면, 국내 도착 후 문제를 발견해도 되돌리기 어렵고 비용만 커집니다.
검수에서 가장 많이 터지는 포인트는 크게 5가지입니다. 첫째, 수량 누락. 박스 수량은 맞는데 안쪽 구성품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옵션 혼입. 색상/사이즈/모델명이 섞여 들어오는 일이 흔합니다. 셋째, 외관 불량. 스크래치, 찍힘, 오염, 봉제 불량 등은 사진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넷째, 로고/라벨 문제. 인쇄 위치가 다르거나, 라벨이 틀리거나, 아예 누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섯째, 포장 문제. 낱개 포장 방식이 달라 파손이 생기거나, 바코드 스티커가 엉뚱하게 붙어 국내 판매에 지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검수는 체크리스트가 있어야 힘을 발휘합니다. “검수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대행사나 창고가 해줄 수 있는 건 제한적입니다. 반대로 어떤 기준으로 어떤 항목을 어떻게 확인할지 적어주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의류부자재라면 색상 편차, 도금 상태, 스프링 강도, 조립 유격 같은 항목이 중요하고, 포장재라면 접착력, 두께, 인쇄 번짐, 냄새 같은 요소가 더 중요합니다. 결국 검수는 업종별로 달라야 합니다.
검수는 비용이 든다는 점 때문에 초기에 아껴보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검수 비용을 아끼다가 더 큰 손실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 도착해 고객 클레임이 터지면 반품/교환/리뷰/재배송 비용이 한 번에 쌓입니다. 특히 온라인 판매를 하는 셀러라면, 한 번 망가진 상품평과 노출 지표를 되돌리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검수는 단가를 낮추는 기술이 아니라, 손실을 줄이는 기술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검수 결과를 근거로 협상하는 습관”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정적으로 따지기보다, 사진/영상/수량표 같은 근거를 모아 재출고, 환불, 부분 보상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이때 검수 자료가 있으면 대화가 짧아집니다. 반대로 근거가 없으면 판매자는 “정상 출고했다” 한 마디로 끝낼 수 있습니다. 결국 검수는 분쟁에서 이기는 자료를 만들기도 합니다.
실무적으로 추천하는 흐름은 이렇습니다. 첫 거래는 소량으로 진행하고, 검수 기준을 촘촘히 잡고, 문제가 없을 때만 물량을 키우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2~3회차부터는 자주 터지는 항목을 고정 체크로 만들고, 추가 옵션이나 사양이 생길 때만 체크리스트를 업데이트합니다. 이렇게 하면 검수 비용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불량과 클레임이 줄어 전체 비용이 내려가는 구조가 됩니다.

